[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3년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20대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화장실에서 A(25)씨가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서 A씨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간 아들이 오지 않아 찾으러 가니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서울에서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으로 이날 고향인 경북 구미를 가던 중 휴게소를 들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3년째 시험에 불합격해 힘들어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