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건 4천485만불 상담···19건 255만불 계약 체결

충청북도와 (재)충북기업진흥원은 세계 3대 가정용품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가정용품박람회(Hong Kong Houseware Fair)'에 참가, 총 357건 4천485만불을 상담하고 총 19건 255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충북도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청북도와 (재)충북기업진흥원은 세계 3대 가정용품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가정용품박람회(Hong Kong Houseware Fair)'에 참가, 총 357건 4천485만불을 상담하고 총 19건 255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콩가정용품박람회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가정용품 박람회로 올해는 30개국에서 생활용품 및 주방용품 등을 생산하는 2천280개 기업이 참가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4월 20∼23일까지 4일 동안 우수 소비재 중소기업인 준호코리아, 비엔디생활건강, 인산, 제이에스엠, 생활낙원 등 11개사를 파견했다.

참가기업중 생활낙원(청주, 김기석 대표, 아트폼브릭. 유아안전용품)은 바이어와 상호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샘플 검토 후 100만불 상당의 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충북기업관' 제품들은 전시기간 중 바이어,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아 전시주최사 발행잡지에 소개됐으며, 충주에 있는 준호코리아(박태준대표, 주방용품)는 홍콩 J사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편리성과 기술성을 인정받고 1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J사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중국, 두바이 등 직영매장을 800여 개 운영하는 바이어로 지속적으로 제품을 수입키로 했다.

또한, 인산(정허헌대표, 수세미, 음성소재)은 신제품 등을 선보여 70만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의 선금을 받아 전시회가 끝나고 바로 선적키로 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비엔디 생활건강의 이다니엘 대표는 "바이어와 계약이 성사돼 수출을 통한 기업의 매출 증대와 함께 우리 회사의 제품이 더욱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참가에 대한 큰 만족을 표했으며 내년에도 참가의향을 밝혔다.

청주에서 코골이방지보조기구를 생산하는 진화메디칼(대표 이영삼)은 첫날부터 바이어들의 샘플구매로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본 바이어들로부터 미국, 일본, 중국, 중동 등 홈쇼핑 진출관련 러브콜을 받아 향후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해외면세점 입점 및 홈쇼핑 방송진출과 현지 독점판매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상은 충청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공세 강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대중화권 수출시장의 요충지인 홍콩에서 충북 수출기업들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홍콩 가정용품박람회 참가 성과가 본격적인 수출로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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