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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김학철, 에코폴리스 관련 이 지사 추궁

기사승인 2017.04.19  1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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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이모저모]

19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5회 임시회에서 김학철 도의원을 비롯한 19명 의원이 발의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실패 등 충북 경제실정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재석 30명 중 찬성 20명, 반대 10명으로 가결됐다./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도의회는 19일 제355회 임시회를 개회해 대집행부 질의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현안을 진단. 의원들은 특히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포기를 놓고 이시종 지사와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상대로 집중 질의.

황규철 의원(더민주당·옥천2)은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충주시장을 지낸 이 지사가 에코폴리스 사업 용지가 상당한 하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 왜 추진했냐"고 질타. 황 의원은 또 "지정 초기 사업을 접을 기회가 있었는 데, 실행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추궁.

이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신청 당시 충주에서 워낙 급하게 제출(지식경제부)을 요구해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후 "2013년 경자구역 지정 후 추진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토지 활용도가 낮은 점, 전투기 소음 등으로 어렵다는 판단도 했으나 결국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이 지사는 또 "사업 구역 주민들은 반대했으나, 충주시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목소리에 묻혔다"며 "그 무렵 결론 내려 했는 데, 충주시와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요구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

이 지사는 특히 "참여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976억원 규모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고, 사업구역 내 간선도로·폐수시설 설치비용을 국비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38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충북도와 충주시가 부담해야 했다"고 설명한 후 "차마 못할 일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포기했다"고 답변.

황 의원은 이 지사의 답변을 청취한 후 "사업 초기 면밀한 검토 없었다"고 지적하고 "충주시와 책임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현실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

김학철 의원(한국당·충주1)은 황 의원에 이어 대집행부 질의를 통해 "이 지사의 답변을 보면 아직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MRO사업은 참여회사를 찾지 못해 실패했고, 에코폴리스는 이시종 지사만 안 된다며 포기하는 등 아집을 부린 사업"이라고 질타.


"세계 무예마스터십, 성과 있다"

19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5회 임시회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도지사. /신동빈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는 국내 축제 개념으로 보면 실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계무예라는 측면으로 보면 대성공"이라고 평가.

이 지사는 "국내 일부 언론은 혹평을 하기도 했으나, 국제무예계에서 나온 평가는 상반 된다"며 "최근 유럽을 방문해 세계무예단체와 관련인사들들 만났더니 무예마스터십 행사 성과를 세계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브리핑을 해 달라는 요구는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 이 지사는 임병운 의원(자유한국당·청주 10)이 ▶선수단 관리 문제 ▶대회협찬 ▶관람객 동원 등 행사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같이 반박.


'유치원 학급당 원생 수 최소 기준' 마련해야

충북도의회 엄재창 의원 자료사진 / 김용수

엄재창 의원(한국당·단양)은 "매년 신생아 숫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2016년 338개소인 유치원을 2019년까지 343개소로 확대하고, 유아 정원도 2016년 2만4천632명에서 2019년까지 2만6천259명으로 증원하는 유아 수용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


엄 의원은 "몇 해 전 단양군에서는 어린이집 반 편성까지 된 유아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런 문제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유아 수 감소 추세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유치원 학급당 원생 수 최소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

엄 의원은 이어 "현재 유치원 한 학급 최대 인원만 20명으로 획일화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


본회의 개회전 찾아가는 음악회 진행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19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20분 전인 오후 1시 40분부터 '찾아가는 음악회'를 20분간 진행.

도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처음 선을 보인 음악회는 김양희 의장의 제안을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수용, 단원 13명이 연주하는 실내악 규모로 진행. 도립교향악단은 이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5번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경복궁 타령 등 곡을 선정해 20분간 연주.

김양희 의장은 "처음으로 열린 '의사당 음악회'는 도의회와 162만 도민이 서로 힘을 합쳐 충북에 놓여 있는 현안을 조화롭게 헤쳐 나가자는 소망을 담은 것"이라며 "엄숙하기만 한 본회의장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회기를 시작하면 열린 마음, 유연한 마인드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 이날 진행된 임시회 본회의 표결은 처음 도입한 전자투표로 진행돼 눈길.


KTX 세종역 백지화 건의안 채택

충북도의회는 이날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발송.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임순묵)가 제출한 건의안을 통해 "세종역을 신설하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 오송역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고속철을 저속철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충청권 갈등을 조장하는 세종역 신설에 관한 모든 논의를 즉각 백지화하고, 세종역 신설 타당성 여부를 4월말까지 발표해 달라"고 촉구.

도의회는 앞서 지난 17일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장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 태도에 따라 항의 방문, 대규모 규탄 집회 개최 등 강력 대응하는 방안에 합의.


한인섭 기자 ccunion@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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