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 북구 무등로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호남·제주 선거위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야구 방망이를 들고 홈런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7.04.06. /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선거법 준수 촉구'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

경남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홍 후보가 최근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에서 "대구 ·경북(TK)이 결집해 홍준표 정부를 만들어야 박근혜가 산다"며 지지를 호소했던 게 문제가 된 것.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6일 "전날 홍 후보 측에 선대위 발대식에서 선거 운동성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며 "따라서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대선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홍 후보의 경우 현직 경남지사 신분이어서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는 상태.


내용·사실 제시 못해 비난 자초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 / 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팬클럽으로 활동했던 '반딧불이'가 대선 정국에서 불거진 일부현안에 대해 잇따라 입장을 발표해 배경에 시선. 특히 이 단체는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면서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를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피력.

'반딧불이'는 6일 김성회 회장 명의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측이 이번엔 안철수측에서 조폭을 동원했다고 뒤집어 씌운다. 문재인의 집단독재를 우려한다. 가짜뉴스를 동원해 뒤집어 씌운다"는 내용 등을 거론. 이들은 또 "악마집단을 보는 것 같다"는 내용까지 거론. 그러나 이들은 성명서에 이같은 내용을 거론한 배경과 사실관계를 전혀 제시하지 않아 비난을 자초.



"국정교과서 실부자 발령 철회하라"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은 21일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전담한 박성민 사무국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2017.03.21. / 뉴시스

정의당 충북도당은 국정교과서 파문의 핵심인 박성민씨의 교원대학교 사무국장 발령을 취소하라고 교육부에 촉구.

정의당 충북도당은 "교육부는 지난달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박성민씨를 한국교원대학교에 발령했다"며 "이른바 국정교과서 파문의 핵심인물이자 역사교사들을 향해 '설렁설렁 가르치고, 가르치는 내용도 좌편향으로 가르치고 하니 아이들이 역사인식이 없다'는 망언을 일삼았다"고 비난.

정의당은 이어 "박씨는 박근혜 정권이 만들어 낸 적폐, 그 청산대상 중 핵심인물에 속한다"며 "충북지역이 역사청산 대상들의 피신처가 될 수 없다"고 비난 수위를 한층 고조.


민주당·한국당, 안철수에 십자포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문의 날 축하연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04.06. / 뉴시스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폭 동원'과 '차떼기' 논란에 휘말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을 향해 심자포화.

특히 네티즌들도 안 후보의 '조폭 동원' 논란 등에 관심을 보이며 이날 하루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 당시 건장한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들이 전북 전주의 폭력조직 소속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또 최근 선관위가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렌터카를 빌려 선거인단을 동원한 혐의로 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

이와 관련,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폭과 사진찍고,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발당하는 것이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말하는 새정치, 미래를 위한 정치냐"고 비꼬았고,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안철수 후보의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 의혹은 거짓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 안 후보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6명은 모두 전주의 유명 폭력 조직 소속으로 이 중 4명은 경찰의 관리 대상"이라고 일격.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에서 열린 중부매일·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인터뷰 직후 '조폭'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에게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을 리가 없지 않으냐"고 웃음을 터뜨리며 애써 외면. / 한인섭·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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