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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왼쪽부터) 충남도지사,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앞두고 최성(오른쪽) 고양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7.03.19.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충북 국회의원 3명중 2명이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한 가운데 일부 지방의원들은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선택과 달리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고 있어 주목.

이광희 충북도의원과 육미선 청주시의원은 안희정 지사 지지 행보를 보여 문 후보 지지를 택한 지역구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구)와 다른 행보. 황규철 충북도의원 역시 문재인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이재한 보은, 옥천, 영동, 괴산지역위원장과 엇박자 양상.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대부분이 마찬가지 입장"이라며 "대선 후 내년 6월께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야 하는 지방의원들로서는 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귀띔.



충북도청서 '밥맛 좋은 쌀 평가회'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0일 충북도청 구내식당에서 '밥맛 좋은 쌀 평가회'를 열고 쌀맛 평가에 직접 나서 눈길.

이날 행사에는 이 지사와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차선세 농업기술원장 등 22명이 참가.

참가자들은 비료를 준 쌀과 비료를 과다하게 준 쌀,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 가마솥 장작불로 지은 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은 밥을 평가.

평가 결과 쌀은 정량으로 비료를 준 추청벼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밥 짓는 방법으로는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 보다 가마솥 장작불 밥이 더 높은 점수를 획득.

현재 우리나라에는 100품종 이상의 쌀이 유통되고 있고, 그 중 추청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급 품종으로 단백질과 철분이 많아 독특한 맛이 특징.

이에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충북은 다른 지역처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이 있는 음식이 없지만, 쌀의 품질이 좋기로는 소문이 났다"며 "밥 맛이 좋다는 점을 부각시켜 지역 명물로 삼는 방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


"사드 반대"로 위기모면한 충북기업

충북도는 중국 베이징에서 17~19일 열린 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수출 기업들이 227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현지 무역박람회 모습.2017.03.22.(사진=충북도 제공) / 뉴시스

중국 수출 박람회에 참가한 충북지역의 기업이 중국 측의 사드 보복으로 홍보활동을 벌이지 못할 뻔했다는 후문.

상하이에서 19일부터 열린 수출 박람회에 참가한 화장품업체 A사는 박람회 현장에 도착해 홍보 활동을 준비.

하지만 곧이어 중국 공안들이 10여명이 들이닥쳐 위생검사 등 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활동을 중단시키려 질문공세.

이에 A사의 통역사가 "우리는 한국 사람이지만 이곳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사드를 반대한다"라고 수차례에 걸쳐 강력히 어필.

그러자 공안들은 돌아갔고, A사는 무사히 홍보활동을 마쳤다는 후문.

충북지역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현지는 A사처럼 거짓말로 기지를 발휘해야 해야할 정도로 민감한 상태"라며 "특히 중국에 가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 충북으로써는 중국과의 관계악화가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고 설명.


김관용, 청주 서문시장 찾아 "시장은 내가 먹고, 입고, 자란 곳"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김관용 경북지사가 23일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이날 CJB청주방송 후보자 토론회 참석을 위해 청주를 방문했다.2017.03.23.(사진=김관용 후보 제공) / 뉴시스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경북지사)는 23일 오전 청주 육거리에 있는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장은 내가 먹고, 입고, 자란 곳"이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

김 후보는 이날 청주 서문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민들과 함께 국밥을 나눠 먹으며 "대구 서문시장, 인천 소래포구, 여수 수산시장 등 화재로 인해 아픔과 걱정이 크다"면서 "나 또한 시장에서 먹고 입고 자랐기에 누구보다 상심이 크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캠프측 관계자가 귀띔.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이날 대선 공약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끊는 3년 임기 분권대통령', '일자리 창출 위한 중소기업 천국 대통령',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한 안보 대통령', '지속가능한 현장복지'를 실현하는 대통령 등을 제시.


안희정캠프, 조작된 결과표 작성·유포자 반드시 형사 처벌해야

안희정 지사 (자료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대선후보 캠프는 23일 "지난 22일 발생한 경선 현장투표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 조작된 자료를 작성하고 SNS 등을 통해 유포시킨 자를 색출해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촉구.

안 캠프는 이날 "현장투표 결과는 각 캠프 대리인간의 경선룰 합의 과정에서 현장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권역별 ARS 및 대의원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합산해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강조.

안 캠프는 "하지만 어제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를 마감한 가운데 비공개 하기로 한 투표 결과가 조작된 괴문서가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선관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 엄벌도 요구.


행정공제회 이벤트 당첨된 충북도

행정공제회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정공제회가 쏜다-동료 칭찬·응원하기' 이벤트에서 김경희 충북도청 청년복지팀장이 당첨.

김 팀장은 '충북도 축산과와 AI 상황실 근무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넘게 AI 방역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매일 고생을 하고 있다'며 '동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사연신청.

이에따라 행정공제회는 23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충북도 축산과와 AI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에게 샌드위치와 커피 등 간식을 전달.

김창섭 충북도 축산과장은 "주말을 쉬지 못하면서 일하는 직원들이 늘 안쓰러웠는데 행정공제회의 이벤트로 더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인사.

행정공제회는 지방공무원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익 단체.

/한인섭·김성호·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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