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2018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확정
전·후기고 석차연명부 작성기준일 같은 날로 변경

2016년 12일 충북도교육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주 평준화지역 일반계고등학교 학교배정 전산처리설명회에서 김병우 교육감이 숫자 8을 뽑은 후 참석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2016.01.12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8학년도부터 청주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이 '7지망·근거리'로 변경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3일 고교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도내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청주 평준화 고교 지망 방식을 현행 14지망(여학생 13지망)에서 남녀 7지망으로 바꾸기로 하고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1군 상위 10%, 2군 중상위 40%, 3군 중하위 40%, 4군 하위 10% 등 내신성적 군별 추첨 결과 7지망까지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직선거리 순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근거리 학교에 추첨을 통해 배정하기로 했다.

2018학년도 평준화 일반고등학교 설문 조사 결과 / 충북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청주 평준화 고교 배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원 설문조사 결과 '7지망+근거리 배정안'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형에서 또 달라진 점은 전기고와 후기고의 석차연명부 작성기준일을 모두 11월 13일로 정했다.

선배정 대상자는 전년도와 같이 체육특기자, 소년·소녀가정 구성원, 쌍생아, 2급 이상 중증 장애부모 자녀, 지체부자유자, 학교폭력 전학조치 가·피해학생, 특수교육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특례 입학자다.

특성화고를 포함하는 전기고의 입학전형은 오는 11월 14일부터, 일반고를 포함하는 후기고는 12월 11일부터 시작된다. 특수목적고 전형은 학교의 특성에 따라 별도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입전형 방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청주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 교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평준화 고등학교 배정방법 중 지원학교 수와 현재 중학교 3학년 2학기의 시험횟수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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