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매립물질은 '순환골재'...도로 확포장등에 사용

음성군 원남산업단지 전경(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군이 원남산업단지내 매립장의 불법매립 주장에 대해 24일 매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은 최근 원남산단 인근지역 몇몇 주민들이 군의회에 제출한 '원남산업단지내 매립 폐기물 조사에 관한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이 지역에 매립된 물질은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정해진 순환골재로 매립과정이나 환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순환골재는 각종 도로확포장 공사에 보조기층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등 자원 재활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에서 언급한 해당 용지는 당초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였지만 원남면 주민들의 매립장 설치 반대로 군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산업용지로 변경한 곳이다.

이어 군에서 지난 2013년 4월에 이 땅을 매입해 파여진 부지를 메우기 위해 인근 업체를 통해 순환골재를 매립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와함께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이 아닐 뿐더러 지하수 오염 등의 영향이 없다면서 앞으로 주민들과 협의해 수질검사 용역 검토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매각공고를 통해 4만4천352㎡의 해당부지를 분양하고 있으며 현재 1개 업체와 1만㎡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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