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서울지역 6개 롯데백화점서 판매

충북 호반칡소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에서 생산한 칡소(얼룩소)가 서울 지역 6개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과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서울 관악점에서 열리는 산지직송 판매행사를 시작으로 충북 '호반칡소' 공급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몸에 칡넝쿨 같은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칡소는 얼룩소로도 불린다. 충북에서 생산한 칡소는 마치 호랑이 같은 외모를 지녀 호반칡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칡소는 우리 고유의 재래 한우였으나 황갈색으로 개량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1996년부터 칡소 복원사업에 나선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가 54마리를, 도내 13농가에서 464마리를 사육 중이다. 작은 사육량 때문에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명절 한정 판매 방식으로만 출하했다.

고규창 도 행정부지사와 생산자들은 롯데백화점 서울 관악점 시판행사 때 칡소 고기를 50% 할인한 가격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입점 기념 할인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호반칡소가 납품될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 관악점, 청량리점, 영등포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사업단의 노력으로 롯데백화점 입점이 성사됐다"면서 "도는 호반칡소 개체 수와 전국 판매망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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