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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테크노폴리스' VS '제2쓰레기 매립장' 희비(?)

기사승인 2017.03.21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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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오창TP, 면적 149만㎡로 축소...조성 사업 속도낼 듯
6월 지구지정 신청...폐기물 매립시설, 요존 국유림 108만㎡ '제척'
주민과 시의원 찬반 양분 대립...사업 추진 여부 불투명

오창테크노폴리스 조감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오창 테크노폴리스(TP) 산업단지 조성 면적이 요존 국유림 제척으로 대폭 축소된다.

시는 주민 공람과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조만간 완료한 뒤 오는 6월 충북도에 산업단지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주TP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민·관 갈등이 야기된 청주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은 지지부진한 상태며, 사업 추진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조성 속도

청주시는 오는 28일 청원구 오창읍사무소에서 오창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에 관한 합동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애초 계획이 진행 과정에서 수정됨에 따라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처음 계획한 규모보다 무려 42.1%(108만9천156㎡) 줄었다. 

시가 문제가 된 부지를 조성 예정지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조성 면적은 258만2천677㎡에서 149만3천521㎡로 축소됐다. 

우선 오창 테크노폴리스와 중복된 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 터가 제척됐다. 매립장 8만8천262㎡와 소각장 11만2천845㎡ 등 모두 20만1천107㎡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했고 청주시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요존 국유림'도 사업 부지에서 제외됐다. 국유림은 지난해 11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가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지 구분을 심의하던 중 확인됐다. 

이 국유림은 생태계 보전, 학술 연구 등을 위해 보존할 필요가 있는 임야다. 공공사업을 위한 일시적인 대부를 제외하곤 처분할 수 없다. 

시는 산림청과 협의 끝에 국유림을 제척하기로 했다. 조성 예정지에서 제외된 국유림 면적은 26만7천430㎡다. 곳곳에 있는 국유림과 주변까지 제척하다 보니 실제 규모는 88만8천49㎡다. 

시는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시는 축소된 개발 계획에 따라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다시 받기로 했다. 


오는 5월까지 이 같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6월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 산업단지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진태 도시개발과장은 "요존 국유림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면적도 줄었지만 앞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노지형' 확정적

이승훈 청주시장 / 뉴시스

특히 오창테크노폴리스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가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이 애초 계획과 달리 지붕이 없는 '노지형'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그러나 매립장 조성 예정지와 주변 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시의원도 찬반으로 갈려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2 매립장 조성 방식은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사실상 변경된 상태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두 차례나 노지형을 언급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지난 2월과 이달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노지형 조성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시는 매립장 공모 당시 시설에 지붕을 덮어 비나 눈 등을 막는 '지붕형'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지 선정 후 '노지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예산 절감과 활용도 등에서 노지형이 효과적이란 판단에서다. 시가 검토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붕형 매립장의 사업비는 664억원이다. 24년 사용 후에는 연장이 불가능하다. 

반면 노지형 사업비는 346억원이며 27년 사용할 수 있다. 113억원을 투입, 2단계 사업을 통해 26년을 연장할 수 있다. 

매립 종료 후 지붕형은 건물 내 공간 활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노지형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민·민갈등...주민들 뿔났다

오창 노지형 쓰레기매립장 반대 기자회견 2017.02.02 / 중부매일 DB

문제는 시가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민 간 갈등을 야기했고 시의회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매립장이 들어설 예정인 오창읍 후기1·2리 주민들은 조성 방식 변경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간접 영향권에 있는 후기리 주변 마을 주민들은 악취와 침출수 발생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김인석 자원정책과장은 "인근 주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시의회가 예산을 또 삭감할 가능성이 크다"며 "심의 전까지 노지형 변경의 당위성 등을 반대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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