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회 임시회 총무환경위원회 조례안 심의 중 밝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오랫동안 방치됐던 불당동 천안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천안시청 옆)를 '도심 속 쉼터' 성격의 체육공원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17일 천안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총무환경위원회 조례안 심의 과정 중 천안시가 이와 같이 밝혔다.

해당 미개발부지는 면적이 13만㎡로 공시지가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시유지이지만, 그동안 방치되어 일부 주민들이 경작지로 활용해 왔다.

이날 심의중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쌍용1·3동, 불당동)은 "천안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수용 당시 체육공원으로 명시했지만, 이후 여건의 변화로 오랫동안 장기 미집행 시설로 방치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다향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명품 체육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서장인 신대균 체육교육과장은 "불당 택지개발지구의 개발 등으로 인구유입이 많아진 상황으로, 조속히 사업을 착공하여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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