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2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그림>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하면서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7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0으로 전월(96)대비 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기준치 '100'이상일 경우 생활형편이나 경기전망, 수입전망 등이 이전보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충북은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4.4)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재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앞으로 가계의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은 96로 전월(95)대비 긍정 인식이 다소 늘긴 했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회복세가 눈에 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8로 한달새 4p가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75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74로 4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2p 하락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다소 줄어 물가수준전망CSI는 142에서 136으로 6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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