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26일 청주 상당공원 일대에서 열린 '탄핵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촉구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탄핵 무효", "국회 해산"

26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탄핵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청주 상당공원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 2천여 명(경찰추산 1천100명)이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만세', '탄핵무효 만세' 등 저마다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봉명동에 거주하는 A(63·여)씨는 "대통령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나라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면서 "편파수사를 하고 있는 특검을 구속하고 탄핵을 기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자녀들과 참여한 가족단위 참여자들도 보였다. 부인과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B(53)씨는 "국회와 검찰 그리고 언론이 편파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탄핵은 기획된 일이다"며 "태극기집회가 진정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상당공원을 시작으로 청주대교, 홈플러스 성안점, 육거리 등을 거쳐 다시 상당공원으로 복귀해 정리 발언을 한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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