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7억7천만원 국비 지원 충주시내 96점포 자생력 UP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나들가게'의 선도지역 육성사업에 올해 충북 충주시를 비롯한 11곳이 신규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23일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을 확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나들가게 선도지역에는 충주시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 경기 시흥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안동시, 경남 김해시, 경남 창원시, 전북 정읍시, 전북 김제시, 광주 남구, 강원 원주시 등 11곳이 선정됐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충주시는 앞으로 3년에 걸쳐 7억7천6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충주시내 나들가게 96점포가 혜택을 받게 된다. 2015년에는 제천시, 2016년에는 청주시가 각 8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선도지역은 지역 상권특성에 맞게 나들가게 모델숍 육성, 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 점주 역량강화 교육 등 나들가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인프라를 활용한 특화사업으로 신선식품 소분·판매 사업, 주문상품 무료 배송 사업을 추진해 동네슈퍼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선도지역 나들가게의 체인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 등 협업활동 활성화로 자생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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