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潘 출마포기에 지역 정치권 "인재 키우자"

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충청권 대망론'의 중심이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꿈을 접자 충청 정치권은 당혹감과 허탈감 속에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야 한다"며 추스르는 분위기. 충청권 일부 정치인들은 "언제나 2인자에만 머물던 충청이 이번에야 말로 1인자를 꿈꿀 수 있었는데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이같은 심경을 피력. 충북이 지역구인 A 의원은 "반 전 총장은 충청이 키워낸 인재이자 거목이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선) 너무 순수하고 순진했다"면서 "한동안은 어렵겠지만 보다 맷집이 강한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한마디. 충남이 지역구인 B 의원도 "세계적인 인맥이나, 그간 우리 국내 지도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보신 분이 반 전 총장이었고, 그래서라도 기대가 무척 컸다"면서 "그러나 (반 전 총장이 대선 꿈을 접었다고 해서) 우리 지역의 꿈도 접을 순 없다. 영호남의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이 나라를 하나로 통합할 큰 인물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게 (충청)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강조.



潘 출마 접자 안희정 단숨에 2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 돼 관심.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이날 하루동안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 5.2%)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4%로 1위를 기록.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는 11.2%로 2위를 차지했으며 황 대행 역시 10.5%를 기록해 10%대 지지율을 넘겨 눈길. 또 이재명 성남시장이 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9.0%로 조사. 이번 조사 결과, 반 전 총장의 지지자 중 20.4%는 황 대행에게 옮겨갔고 문 전 대표에게는 11.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는 10.9%의 지지자가 각각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우택,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설 예정 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

정 원내 대표가 이번 교섭단체 연설에 데뷔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당이 위기에 빠졌을 당시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50일 만인데 "우리가 보수정당으로서 새롭게 재건해 나가고 있으니 다시 한 번 신뢰를 달라고 할 것"이라고 피력.

그는 며칠 전부터 정국 상황과 해법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가다듬으며 메시지를 정리 했다는 후문.


홍재형 더민주 경선관리위원장 임명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돼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

홍 전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 홍 전 부의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두문불출했던 상태. 그동안 홍 전 부의장은 중앙당 고문으로만 활동했던 상황.


서울 청주학사 경쟁률 2.25대 1

청주시가 지난달 31일 수도권 대학에 진출한 지역 인재들을 위한 대학생 공공기숙사(청주학사)입사생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25:1로 최종 마감된 것으로 확인.

이번 입사생은 청주시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입사생 선발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계속하여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으로 학업성적, 소득수준 등 선발기준에 따라 총 20명(남 10명, 여 10명)을 최종 선발하는 것으로 남자 20명, 여자 25명 등 총45명이 응시했으며 신입생 35명, 재학생 10명으로 신입생 신청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처음으로 청주학사를 운영하는 청주시는 서울 동북부 19개 대학 밀집지역에 300명 수용 규모의 제2충북학사 건립(2019년 2월 준 공예정)을 위해 충북도에 총 217억원의 예산을 출연할 계획으로 청주 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 조성과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것이 학사설립 취지. 청주학사 입사생 최종 선발은 오는 9일 청년정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2월 14일 공표 예정. / 한인섭·이민우·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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