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혈액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전 직원 동참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19일, 병원 정문 버스정류장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헌혈운동은 방학으로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발생하고 있는 동절기 수혈용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고 소중한 생명나눔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헌혈 운동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헌혈자에 대해서는 간염, 간 기능, 혈액형 등 기본적인 검사를 무료로 해줬다. 병원은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충청지부에 기부하여 암, 백혈병 등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한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헌혈에 나선 진단검사의학과 성백달 팀장은 "과다출혈로 내원한 환자가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독해지는 상황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다"며, "혈액을 관리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 발생 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2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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