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올해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 등 학교 급식비를 최종 확정했다.

청주시는 18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부시장 이범석)를 개최하고 2017년 학교급식지원계획 등을 확정했다.

무상급식 지원은 도비 87억원, 시비 131억원으로 218억원을 지원하며 초·중·특수학교 139개교 7만5천243명이 수혜를 받는다.

친환경 급식은 유·초·중·고·특수학교 261개교 11만435명을 대상으로 쌀·농·축산물을 친환경으로 구입하는 차액을 지원하며 전년보다 35억원이 늘어난 110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별 학생수에 따라 1인1식 최대 1천600원(100명 이하)부터 최소 400원(1천명이상)까지 지원되며 올해 예산증액으로 읍·면·동 1인 1식 평균 500원 수준의 지원액을 맞춰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및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및 항생물질 안전성검사를 월 1회 확대 실시하고 지속적인 공급업체 점검을 통해 학교급식의 안전성확보를 제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청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성과는 친환경 농·축산물 사용비율이 54%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지역 농·축산물 사용비율은 43.5%로 10.5% 증가해 친환경 생산농가들의 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유오재 원예유통과장은 "시는 친환경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회원제 생산 농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농가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건강 먹거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