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 '1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

 <그림> 충북지역 월별 수출입실적 추이(2014~2016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내외 수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은 지난달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2009년 1월 이후 9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국 68억불 흑자 중 15% 수준을 보였다.

청주세관이 18일 발표한 '2016년 1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5억1천6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15.4% 증가했고, 수입은 4억9천700만불로 5.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0억1천8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2.5%, 정밀기기 33.3%, 화공품 21.2%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일반 기계류는 33.9% 감소했다.

수출 국가로는 홍콩(57.4%)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어 대만(28.8%), EU(16.4%), 일본(15.4%), 중국(15.2%)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의 7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월에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1.4%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주의 무역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전월대비 1.0% 증가,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직접소비재(36.7%), 반도체(32.1%), 염료와색소(9.4%)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34.0%), 기타수지(-20.2%)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국가로는 중국(54.8%)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국(15.7%), 대만(4.9%)이 뒤를 이었다. EU(-46.6%) 중남미(-13.1%), 일본(-3.2%)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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