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의원, "박근혜-황교안의 2중대냐"며 강하게 비판

송영길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송영길, 유은혜 의원. /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시을)은 5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가)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박근혜-황교안의 2중대냐"며 강하게 비판.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중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올린 글에서 "유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매국행위·굴욕외교'라고 맹비난하고, 정 원내대표 역시 '낯 뜨거운 저자세 외교'라고 비난했다"며 이 같이 반박.

정 의원은 또 "내용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우리 국민이 입고 있는 피해에 대한 대책도 없이 주구장창 '사드 찬성'만 주장하는 정 원내대표와 유 의원은 록히드마틴사의 에이전트냐, 박근혜-황교안 대행 2중대냐"며 "이런 사람들에게 정권 맡기면 박근혜-최순실 정권의 연장일 뿐"이라며 맞대응.

정 의원은 이어 "수권정당의 면모란 어떤 것인 지에 대해 고민해보시기 바란다"며 "종북몰이로 정권을 잡으려는 기획이라면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

자료사진 / 뉴시스

○… 국민의 당 충북도당이 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내홍.

당내 일각에서는 신언관 도당위원장이 임명한 사무처장이 도당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당적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규 당원 모집을 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

이는 신 위원장을 지원하려는 의도이자, 정당법상 금지돼 있는 이중당적을 독려하는 행위라고 비난.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최근 단행된 충북도청 고위직 및 부단체장 인사에서 단양 부군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는 후문.

인사에서는 이태훈 균형발전과장이 임명됐으나, 전보인사 대상이 된 서기관급 2명과 함께 3명이 같은보직을 놓고 경쟁. 청내에서는 B과장의 경우 단양군수와의 교감도 충분했으나, 인사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결국 이 과장이 보직에 임명. 옥천부군수에는 도의회 전문위원을 지낸 김영만 군수와 사무처 근무 경험을 지닌 인연 등이 작용해 신강섭 청년지원과장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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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과 관련, 설·추석 선물에 별도의 상한을 부여하는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 자리에서 터져나와 눈길.

전문가 A씨는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 5개 경제부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에 토론 발표자로 참석, "서민경제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김영란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

현행 김영란법은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의 상한을 두고 있는 상태.

그는 특히 "식대 3만원은 2003년 기준으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현실화해 요식업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 뒤 선물과 관련해서도 "명절에 농·축·수산물을 주고받는 것은 미풍양속임을 고려해 설·추석 선물용에 한해 경조사에 준하는 별도 상한을 부여하는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

이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영란법법의 도입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 한인섭·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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