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권석창 의원

[중부매일 한인섭·이민우·김정하 기자] ○… 국회 권석창 의원(새누리당·제천,단양)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참여해 결성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모임에 참여했다는 일부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 친박계 의원들이 구성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모임이 지난 13일 출범식을 갖자 일부언론은 참석자와 발기인 50여명의 명단을 공개. 충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과 박덕흠(보은, 옥천, 영동, 괴산), 권석창 의원이 명단에 올랐으나, 권 의원의 경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에 합류할 의사 없다는 점을 피력.

권 의원은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모임 발기인으로 참석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본인을 포함해 단순 행사 참석자들이 발기인 명단에 포함되는 등 허수가 있는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

정우택 의원 역시 15일 새누리당 중도모임에 인사차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친박활동을 한 사람도 아니고, 친박의 대표로 나왔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다만 보수가 흔들리는 것을 두고 떠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언급.

충북도의회 전경.

○…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앞서 진행된 새누리당 단수후보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2시 열린 제35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의원 3명이 나란히 출석하지 않아 배경에 시선. 도의회 A의원 B, C 의원은 3차 본회의 하루전날 사무처에 각각 청가서(사전 휴가 신청)를 제출한 후 불출석. 이에 따라 도의회 안팎에서는 경찰 수사와 연계해 이런 저런 해석을 내놓는 등 입방아. 경찰은 단수후보 선출에 앞서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 준 후 "단순한 금전거래"라고 주장했던 A의원을 비롯해 의원 5~6명을 조사한 상태. 이에따라 핵심 관련자에 대한 경찰도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라는 전망이 대두.

새누리당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원

○… 새누리당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원(진천2)이 지난달 열렸던 '제352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정 폭력의 증가원인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때문이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 여론 제기.

14일 충북참여연대는 '충북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보고서'에서 "가정폭력의 원인은 개인의 환경적 요인과 품성에 기인함에도 여성의 맞벌이로 가정을 소홀히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강변하는 의원의 작태는 개선되어야한다"고 비판. 또 이들은 총평에서 "가정폭력 문제를 단순히 여성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발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적인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

○… 15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항공정비산업(MRO) 특별위원회에서 새누리당 김학철 의원(충주1)이 "MRO특위를 MRO조사특위로 변경해야한다"고 주장. 김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청이 특위 진행에 있어서 허위보고와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MRO특위를 전면 중단을 하고 허위보고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MRO조사특위 변경을 긴급제의한다"고 피력.

특히 김 의원은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법적인 제제나 구속력이 없어 경자청이 특위를 기만하고 있다"며 "조사특위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향후 열릴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안하고 결정할 것"말해 향후 MRO특위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자료사진. /뉴시스

○…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고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5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도 거취는 오리무중. 일각에선 제천에 있는 처가의 별장에 머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 1지역정가에 따르면 제천시 청풍면 단리에는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76) 삼남개발 회장의 측근 별장이 있고, 우 전 수석이나 우 전 수석의 가족들이 이곳에 자주 머물렀다는 증언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 7일 청문회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기 위해 국회 입법조사 집행팀이 이곳을 방문했지만 당시 별장에선 우 전 수석을 찾을 수 없었고 실제 이곳에 머물지 않았다고.

○… 경찰이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중앙회에 대한 수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그 결과가 주목.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협회 사무실 등 6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수색.

현재 경찰은 건설협회 집행부가 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횡령한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 경찰은 협회 회장 등 고위 임원 선에서 조직적으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초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협회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비정상적 회계처리가 있었는지, 이와 관련한 고위 임원들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

실제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건설사업 관련 각종 로비 등에 쓰였을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 추후 자금의 자세한 용처도 수사할 방침이어서 여의도 국회 등을 겨냥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비정상적인 회계처리가 있었는지, 이에 대해 임원들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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