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탄핵소추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주류가 합세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지만, 충청권 의원들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양상.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빠르면 이르면 다음 달 2일이나 늦어도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서 부치겠다는 방침.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야3당과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172명이 탄핵안 발의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비주류 의원들도 동참할 태세.

그러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공주·부여·청양)는 비대위 전환 필요성은 언급했으나, 탄핵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은 회피하고 있는 상황. 4선의 정우택 의원 역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분당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언급은 했으나, 탄핵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는 등 충청권 의원 대부분이 조심스러운 태도. / 한인섭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의 다양한 현안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답변만 되풀이.

이날 안 전 대표는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에 참여.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 안 전 대표는 이어 법무장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질문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라는 발언만 반복. 또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제3지대론, 개헌론 등 각종 현안 이슈에 대해서도 같은 주장만 되풀이.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다른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똑같은 말로 마무리.

일각에선 지금 안 전 대표의 머릿속에는 '박 대통령 퇴진'만 들어있어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그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 / 김정하

○…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장이 24일 청주 육거리 시장에 라디오방송국을 개국.

이 라디오방송국은 오후 3시부터 4시반까지 1시간 반동안 주 1회로 진행. 방송은 전문 라디오 DJ와 함께 상인들을 초대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들로 진행. 특히 개소식이 열린 이날에는 첫 방송이 진행돼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호응. 방송은 내년 2월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모두 12차례에 걸쳐 시범운영될 예정. / 김정하

○…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으나, 이렇다할 문제점을 질타하거나 쟁점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종료. 도의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상임위원회별로 실시. 그러나 초유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상황 이어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데다 의원들도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 여기에다 새누리당 내부 갈등은 물론 여·야 갈등 관계가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싱거운 행정사무감사가 됐다는 게 일반적 시각.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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