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지역 주요현안사업 심사 4건 모두 원안 가결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정희)는 2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행정문화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해 4건의 사업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서부권 활성화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주고속터미널 매각사업이 시의회 상임위에 통과돼 사업추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시의회의 제동으로 추진이 다소 지연된 실내빙상장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정희)는 2016년도 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해 4건의 사업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속터미널 매각 계획 통과, 사업 속도= 특히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계획도 무난히 통과돼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시는 계획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1만3천224㎡와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9천297㎡)이다. 이곳에는 현재 20여 개의 상가가 입점해 있다.

시는 우선 매각 예정금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간다. 한국감정평가협회에 요청해 기관 2곳을 추천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 방식은 전자자산처분시스템(onbid)을 이용한 일반 입찰로 진행되며 매수자가 정해지면 계약을 체결한다할 계획이다.

◆실내빙상장 건립·도시재생사업 통과= 또한 실내 빙상장사업은 지난달 열린 21회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 계획이 변경됐지만 사전에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날 행문위는 시가 제출한 변경 계획안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실내 빙상장은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조성되며, 1만6천67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부지 면적은 도시계획선(도로) 분할로 인해 601㎡가 축소됐다. 대신 건물 연면적은 4천㎡에서 5천200㎡로 확대됐다.

위치는 애초 청원구 주중동에서 사천동으로 변경됐다. 장애인들도 쉽게 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스포츠센터 옆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컬링연습장 2면을 만들고, 관람석을 1천석 규모로 늘리는 것도 새로 추가했다. 시는 오는 28일 열리는 2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사업도 행문위 문턱을 넘었다. 이 사업은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지식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건물 9개 동을 철거하고 중앙광장과 게이트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연면적 1천㎡에 지상 1층 규모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보류됐거나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모두 행문위를 통과했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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