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청년 지원' 협약…청년희망드림 사업 추진키로

충남도가 도내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손을 맞잡고 '일석이조 청년희망드림' 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충남도가 도내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손을 맞잡고 '일석이조 청년희망드림'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안희정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충남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한국장학재단은 도내 대학생들의 전공 관련 현장 실습을 통한 취업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충남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지원 사업' 정책 수립 및 운영·관리에 협력한다.

도와 한국장학재단은 또 대학생들의 전공 분야 직무 체험을 위한 일석이조 청년희망드림 사업 운영·관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석이조 청년희망드림은 대학생들이 도 공공기관에서 현장 실습형 인턴 근무를 하도록 함으로써 취업 역량 강화를 돕는 사업으로, 전국 처음으로 충남에서 시행된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장학생을 모집하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의료 분야나 민간소장기록물 조사 등 전공에 맞는 현장 실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학생은 건양대와 백석대, 순천향대 등 충청권 37개 대학 79명이다.

도와 한국장학재단은 이와 함께 지역 우수 기관 및 인재 확보 등 기반 조성,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 체계적인 직업 체험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대들은 취업난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교육 여건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지역 대학생들의 수도권 대학으로의 이탈 현상은 지역경제와 산업 침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산·학·연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취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생 기업 탐방과 진로 상담,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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