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는 동절기를 앞두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 중지가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 통보 가구,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등이다.

군은 위기가구 조사를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증평읍 맞춤형복지팀, 읍면 주민복지팀으로 구성된 증평군 복지사각지대 발굴단(단장 김선호부군수)을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증평읍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복지 상담,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우선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건강보험공단 등 13개 기관에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24종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읍면 복지담당공무원과 복지 이장,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생활 실태 조사와 긴급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실직, 이혼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 학대와 방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과 아동, 청소년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긴급복지 337콜센터(835-3337)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긴급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연료, 장제, 해산비 등 7가지 긴급복지 지원을 우선 실시하고 추후 공적 급여 및 민간복지자원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한기현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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