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전경. / 사진 뉴시스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근무하는 30대 영양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청주외국인보호소 식당 창고에서 해당 소속 7급 공무원 영양사 A(39·여)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동생 B(3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최근 언니의 행동이 이상해 식당에 따라갔는데 창고로 간 언니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식당 운영비 문제로 동료와 갈등이 있었고 내부감사를 받은 뒤 힘들어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청주외국인보호소 관계자는 "자체감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A씨가 횡령을 했다는 의혹이나 정황은 현재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송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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