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전국 최초로 지난해 농업분야 해외 계절근로자 고용을 시행한 괴산지역에 수확철을 맞아 중국의 계절근로자 48명이 활동하게 됐다.

계절근로자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받은 괴산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들과 지역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가졌다.

이번에 입국한 중국 집안시 계절근로자는 남자 47명, 여자 1명 등 총 48명으로 배추 수확철을 맞아 지역내 절임배추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업의 계절성을 고려해 농번기 인력난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 고용제도로 정부3.0 주민맞춤형 서비스의 발맞춰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괴산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첫해 19명이 입국해 지역에서 활동한 이후 올 상반기에는 21명의 계절근로자를 채용해 옥수수, 담배, 감자 등 다양한 농특산물 농가의 인력 지원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군에서는 수확철을 맞아 이번에 하반기 계절근로자를 시행하게 됐으며 입국한 중국 근로자들이 농가의 일손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계절근로자 제도에 참가한 인원은 괴산군의 자매결연지인 중국 집안시에서 선발됐으며 이들은 단기취업(C-4) 비자를 발급받아 체류자격을 얻어 입국했다.

이어 작업에 필요한 간단한 한국어와 절임배추 생산 작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지난 22일부터 군내 9개 읍·면의 절임배추 농가 18곳에 나눠져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11일까지 51일간 지역 농가에 거주하며 괴산시골절임배추 생산 작업에 참여한다.

최동일 /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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