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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신품종 사과 재배에 성공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응)는 지난해 지역 전략작목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내 육성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7.6㏊에 과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사과 신품종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험 재배 품종은 여름 사과로 7월 중순부터 덜익은 상태로 출하하는 '쓰가루'를 대체할 조생종 '썸머킹'과 9월 중순부터 출하하는 '홍로'를 겨냥한 중생종 '아리수'다.

시험포에서 수확한 썸머킹은 비교품종인 쓰가루보다 수확기가 7~10일 빠르고 당도가 2브릭스(Brix)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수는 당·산미가 적절하게 조화된 새콤 달콤한 맛을 지녔고 9월 15일 전후에 수확할 수 있어 맛을 위주로 한 소비자 구매 형태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석세 과수연구과장은 "고령화된 과수 품종 갱신에 대비해 앞으로도 신 육성 품종의 실증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품종 사과 재배가 과수 농업인의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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