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교육청 누리집 서버가 8년만에 교체돼 그동안 이용자들이 느꼈던 접속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교육정보원은 3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18일까지 도교육청 누리집 웹서버 이중화와 DB서버 이중화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도입된 누리집 서버는 동시 접속자 수가 450명에 불과할 정도로 동시 접속이 어려워 일시에 접속자가 몰리는 인사이동 때에는 '먹통'이 되기 일쑤였다.

이에 교육정보원은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한 개선책으로 순번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수년동안 접속이 폭주할때마다 수백여명의 접속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일반적으로 지자체 등의 서버교체는 4~5년 주기로 이뤄지지만 도교육청 누리집은 예산 우선순위에 밀려 8년만에 교체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통합서버 증설은 2014년 7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통합서버에 DB서버 신규 도입과 함께 기존 누리집의 데이터 이관도 이뤄진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서버 노후화로 누리집이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예산 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오는 10월 서버 교체작업이 완료되면 불편없이 원활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정보원은 2012년 별도의 서버로 신규 구축한 10개 교육지원청 통합서버도 앞으로 교육청 통합서버로 이관할 계획이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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