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시가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 선수를 환영하는 카퍼레이드를 다음 달 7일 열기로 했다.

제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제천역에서 출발해 문화의 거리까지 약 1.2㎞ 구간에 걸쳐 군악대를 선두로 펼쳐진다.

1호차에 김소희와 국가대표 감독 또는 박상규 제천시태권도협회장 등이, 2호차에는 김 선수 부모(김병호·박현숙)가 각각 탑승한다.

환영식은 이근규 제천시장과 김정문 제천시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축사, 김소희의 답사, 김 선수의 초중학교 지도자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김소희 선수는 제천 출신으로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제천의 명예를 드높인 김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소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와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해 우리나라 7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제천에서 체육 관련 카퍼레이드가 열리는 것은 2007년 6월 7일 36회 전국소년체전 제천시선수단 입상자 환영식 이후 9년여 만이다.

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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