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분양…'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별도 용지도 함께 공급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확정된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 면적은 산업용지 5필지, 복합용지 4필지 등 총 9필지 6만1천129㎡(리서치코아 1필지 2만6천148㎡ 포함)로, 지난 1차 분양시 공급한 12필지 3만6천250㎡보다 168% 증가한 규모이다.

입주 대상 업종은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을 위주로, 11월초 신청서 접수를 거쳐 11월 말경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차 분양시에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주)마크로젠 등 수도권 10개사를 포함한 20개사(총매출 3천138억원, 직접 고용 1천654명)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차 분양시에는 지난 1차 분양을 통해 제기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가점 조정을 통해 수도권 및 외국 앵커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지정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그 대상지로 집현리(4-2생활권) '리서치코아 필지(2만6천148㎡)'를 확정했다.

이번 2차 분양시 함께 공급되는 집현리(4-2생활권) '리서치코아(핵심연구단지) 필지(2만6천148㎡)'는 기업현황 평가(500점) 및 건설규모·투자금액에 대한 사업계획 평가(500점) 등을 통해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된 자에게 분양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행복도시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을 위한 건물을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나 별도로,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과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통해 확보될 국비·지방비 및 참여 대학 재원 등을 컨소시엄으로 공동 투자해 사업자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된다.

한편,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되면, 민자 유치 등을 통해 국내외 대학 중 500∼1천명 규모 수준의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입주할 산업단지 캠퍼스가 2018년 말까지 조성 완료된다.

2차 분양은 토지 감정평가를 거쳐 공급가격을 최종 확정한 후, 세종테크밸리 누리집(www.sejongvalley.com) 등을 통해 9월 28일 분양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누리집(www.sejongvalley.com),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5)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로 문의하면 된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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