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현수막·유세차 가동… 4월 9일까지 총력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10 총선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되면서 13일간의 선거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이날 12시 자정을 기해 각 지역구에는 후보 홍보 현수막이 내걸렸고, 유세차도 가동을 시작했다.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벽보를 지정된 장소에 부착, 후보자들을 알렸다. 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이번 총선은 다음달 10일 본투표가 진행되는데 앞서 5,6일 양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 투표는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에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하게 된다.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총 300석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준 연동형 비례제에 따라 각 정당 위성정당이 창당된 상황이다. 여기에다 제 3지대 정당 창당이 잇달아 이뤄지며 이들이 표심을 어느정도 흡수할지도 주목된다. 이번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38개로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한다. 이 때문에 선거 개표가 100% 수개표로 이뤄지게 된다.

선거운동은 외국인,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선거일 전날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지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된다.

이번 총선은 지난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 현정권에 대한 평가 등 심판론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정권 심판론,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각각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충청권 선거구는 28개 지역으로 선거 판세는 아직 안개속이다. 여야는 충청표심을 끌어낼 각종 현안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카드를 뽑는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공주를 잇는 'CTX-알파 노선 신설' 카드를 꺼내들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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